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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보홀 단기 여행 후기

파닐로브 2022. 6. 26. 22:07

필리핀 세부 보홀 단기 여행 후기

필리핀 세부 보홀 단기 여행 후기
필리핀 세부 보홀 단기 여행 후기

밤 10시 15분 비행기로 세퍼 타고 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세퍼는 처음 타봤는데 자리도 좁고 무슨 비행기가 에어컨도 안 트는지 비행기가 더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옐로캡 택시 타고 마르코폴로에 갔습니다. 택시비 297페소 나오더군요. 다음날 아얄라몰가서 환전했습니다. 지하 1층 슈퍼마켓 안에서는 1달러에 43.30이고 슈퍼마켓 바로 옆에 있는 환전소(공예품 같은 거 파는 곳)에서는 43. 33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알라 안에 있는 백화점에서 쇼핑했는데, 황당한 건 저희가 물건 하나를 구입한 후에 더 비싼 다른 물건으로 교환하려고 하니 안된다는 거예요. 아니 환불도 아니고 교환인데 안된다니 시장도 아니고 큰 쇼핑몰인데 황당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와서 결국 해주긴 하더라고요. 제 생각엔 외국인이고 귀찮아서 안 해주려는 것 같았어요. 쇼핑 마치고 요비 스파 가서 마사지받았는데 사장님 내외분 인상도 너무 친절하시고 마사지도 마음에 들었고요, 저녁은 SM몰 로열 크루아 타이에서 먹었는데 막탄 크루아 타이보다 맛이 덜하더라고요.

슈퍼 캣 & 보홀

다음날 슈퍼 캣 타고 보홀로 들어갔고 숙소 여기저기 예약하려다가 풀 부킹/금액 등의 문제로 원더 라군 예약했는데 장단점이 있었어요. 장점이라면 한국음식을 잘한다는 겁니다. 김치 오징어볶음 된장찌개 등 다 괜찮더군요. (하지만 여행 가서도 한국음식 굳이 찾는 분이 아니라면 별 상관없을 듯) 그리고 알로나 비치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시설은 깨끗한 모텔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장실은 조금 별로였습니다. 이것저것 문제 있을 때마다 직원 부르면 빨리 안 오더군요. 알로나 비치가 리틀 보라카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넘 별로였습니다. 해상투어는 발리카삭섬 주변에서 하는데 스노클링 해보니 동남아치곤 물고기가 많았지만 이미 몰디브에서 스노클링 경험한 터라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쿠버 다이빙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차라리 다이빙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육상투어는 정말 비추입니다. 바클레욘 성당이며 여기저기 돌아 초콜릿 힐까지 보는데 딱 볼거리는 초콜릿 힐 하나뿐이더군요. 보홀에 일부러 들어와서 육상 투어만 하는 분도 계시다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보여요. 일단 초콜릿 힐까지 편도로만 55km라 거리도 멀고, 굳이 그 시간 들여서 갈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푸드 플래터

마지막 날에는 리나 우 비치 리조트 레스토랑에 가서 시푸드 플래터를 먹었는데요, 3인 이서 시푸드 플래터(게, 새우, 조개 등등)랑 맥주, 그리고 할로할로 먹고 1500페소 정도 나왔어요. 알로나 비치에서 해산물 골라서 바비큐 해 먹는 것도 상당히 가격이 비싼 것 같았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 SANANDO SPA는 정말 좋았어요. 가격은 70분에 700페소짜리 받았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고급 스파처럼 서비스도 좋더라고요. 엄마가 일본인 여사장님한테 마사지받으셨는데, 손맛이 예술이라고 하시더군요. 세부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그만큼 훌륭했어요. 그리고 보홀에서 3일 머물고 마지막 날 아침 슈퍼 캣 타고 세부로 출발하였습니다. 보홀에서 나가는 슈퍼 캣에서는 짐삯을 내라면서 200페소를 요구하더라고요. (저희짐이 4개)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우리가 든다고 하니까 100페소로 깎아줬어요. 필리핀에서는 뭐든 돈 달라는대로 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부 도착해서 SM몰가서 트래블러스 라운지에 짐 맡기고 돌아다니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였습니다. 그냥 짐 들고 바디 튠즈에서 마사지받고(타이마사지 1시간에 580페소, 발마사지 380페소?) 햄버거 먹고 공항에 갔어요. 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세퍼에서 파는 컵라면 많이들 드시더군요. 신라면 큰 거랑 새우탕면 모두 2천 페소. 달러로는 5달러, 한화로 8천 원. 컵라면만 팔아서 버는 돈도 쏠쏠하겠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