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괌 여행 리뷰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기간 동안 갔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비행기는 진에어를 타고 갔습니다. 괌 공항 도착 후 호텔 체크인한 대략 오후 4시 30분쯤이었습니다. 저희는 한X관광 통해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했고, 출입국 날 괌 내에서의 공항 이동은 그쪽 관광사 가이드분을 통해 이동하였습니다. 하얏트에 도착하니 한국인 직원 분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인턴직원도 있고, 정식 매니저도 있고 어쨌든 그분들 덕에 편하게 방배정 받고 저녁식사는 하얏트 호텔 내에서 선셋바비큐를 예약했습니다. 아내가 임산부라 첫날부터 시내 나가서 식당 찾기는 부담스럽고 바비큐가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꽉 찼더군요. 음식도 괜찮고 무엇보다 쇼를 보여주는데 흥겨운 음악과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섞은 듯한 춤과 불쇼 등이 첫날 자연스레 긴장도 풀게 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식사 후 호텔 앞 괌 시내 거리 산책했습니다. 대형 호텔들이 쭉 이어져 붙어있더군요. 일본 사람, 한국사람들 정말 많고 특히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식당 등등 많더군요. 뭐 외국 느낌과 한국 느낌이 동시에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괌 여행 둘째 날, 셋째 날
오전에 호텔 수영장과 호텔 앞 비치에서 수영하고 사진 찍고 편하게 놀고 쉬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 예약한 돌핀와칭 하러 출발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직접 호텔로 픽업 오셨습니다. 어쨌든 괌 내에서 한 분뿐인 돌핀와칭 운영하시는 한국분과 함께 항구에 도착하니 가족단위의 한국 관광객들과 일본인 등. 모두 함께 배 타고 돌고래 보러 출발하였습니다. 직접 가까이서 돌고래 봤고요,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우리 배 말고 다른 두 배도 있었지만, 모두 우리보다 늦게 와서 우리보다 빨리 가더군요. 근데 한국 사장님께서는 돌고래를 한 번이라도 더 보게 하시려는 듯 오랫동안 배를 띄우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배에서 돌고래 보고, 바로 스노클링도 신나게 했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배 앞쪽에서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못 잡았지만 저희 일행 중 한 가족이 고기를 잡더라고요. 연어회도 제공되고 맥주랑 음료도 제공됩니다. 일인당 65불이었는데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돌핀와칭입니다. 돌아와서 저녁 대충 때우고, 시내에 쇼핑하러 나갔습니다. 갤러리아도 들어가 보고, 호텔 로드 걸어봤네요. 추천해 주신 렌트 회사를 통해 예약했더니, 예약한 시간에 정확하게 한국인 사장님이 호텔로 픽업하러 오셨습니다. 사무실은 호텔 로드에 있는 퍼시픽 베이 호텔 로비에 있더군요. 하얏트에서는 차로 3분 거리였습니다. 차상태 완전 최고였고 습니다. 특히 차 오디오에 한국 최신곡 전부 깔려있고, 한국에는 없는 차라서 가족 모두 만족하였습니다. 사랑의 절벽을 보고, 남부 쪽 드라이브 쭉 했습니다. 역시나 괌 남부는 길도 단순하고 차도 별로 없고 렌트해서 슬슬 운전하며 다니기는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프 햄버거에서 햄버거 먹었습니다. 이나라한 자연풀장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는 GPO, K마트 돌면서 아이쇼핑도 했고, 애기옷도 두벌 샀습니다. 괌에서는 제법 알려진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는 곳에 갔는데 저의 괌 자유여행에 유일하게 오점인 곳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비추입니다. 뭐 일본인들에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죠. 그들에게는 영웅이었다 하니까요. 하지만 1인당 2만 원이 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시간을 투자해서 구경할만한 포인트는 전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어설픈 케이블카 있고요, 중간에 폭포가 보이긴 하지만 사기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남부 바다가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고 음악을 듣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괌 여행 넷째 날
오전에 호텔 앞 비치에서 아래 두 번째 사진에 있는 것처럼 스노클링 하고, 와이프는 해변에 앉아서 음악 듣고 책 봤네요. 호텔 조식 먹으면서 미리 챙겨놓은 식빵 들고나가 물속에 들고 있으니 물고기들 금방 모여듭니다. 단, 물고기를 많이 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해변가에서 좀 멀리 나가야 합니다. 그쪽에 고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수심이 낮기 때문에 좀 멀리 나가더라도 작은 아이들이 수영하고 스노클링 하기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스노클링 장비는 미리 챙겨야 합니다. 호텔에서 렌트하면 돈을 받기에 저는 첫날 현지 마트서 구입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하얏트 일식당 '리지'의 점심 뷔페. 긴말 필요 없이 그냥 최고였습니다. 금액 대비 전혀 아깝지 않은 음식의 질과 다양함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음식점 많이 가봤지만 리지는 정말 괌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함에 주저함이 없는 곳임이 확실합니다. 저는 너무 많이 먹어서 비행기 기내식도 안 먹었습니다. 하얏트에 묵지 않으시더라도 괌에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은 제가 먹었던 리지 점심 코스는 자신 있게 추천해봅니다. 괌은 현지 인프라가 자유 여행하기도 편하지만, 한국 교민분들이 여기저기에 굉장히 많아서 여행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3박 4일간 영어 사용할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관광객은 일본인이 월등히 많은데 현지의 상권은 한국인들이 꽤 많이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괌에 가실 분들은 모두들 즐겁게 여행 준비하셔서 좋은 추억과 멋진 사진 많이 남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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